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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맞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전 무료 관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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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2.26 12:05:19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공식 포스터.(사진=서울디자인재단, 간송미술문화재단)

올해는 일본의 지배에 대항해 전 민족이 하나 돼 독립을 외치던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다. 이를 기념해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사장 전영우)이 공동주최하는 ‘삼일운동 100주년 간송특별전, 대한콜랙숀’ 전시가 3월 1일 무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보성의 건학 이념 ‘학교를 일으켜 나라를 버티다’는 설립자 이용익 선생부터 3·1운동 민족 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 일본 유학생에게 2·8 독립선언과 3·1운동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고성고보 졸업생 송계백 선생, 그리고 민족문화의 수호와 사랑, 민족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 창달에 일생을 바친 간송 전형필 선생으로 이어졌다.

3·1운동 당시 전국으로 배포된 ‘독립선언서’가 보성학교 내 인쇄소 보성사에서 3만 5000장 전량이 인쇄됐고, 독립운동에 활발히 참여한 학생들의 구속, 퇴학으로 인해 이듬해에는 졸업생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 수호자로 알려진 간송 전형필이 보물과 국보를 구하기 위해 보낸 긴박했던 시간 속 사건들과 3·1운동 중심에 있던 민족사학을 위기에서 구해내 교육자로 헌신한 그의 이야기들이 소장품들과 함께 펼쳐진다.

간송 전형필이 꿈꿔온 대한의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일제 일제강점기의 순간들로 돌아가 보여주고자 한다. 국보 6점, 보물 8점 혹은 고려청자, 조선백자, 추사의 글씨, 겸재의 그림이라는 유물을 비롯해 수년 공을 들인 뒤 남모르게 도쿄까지 가서 구해 온 고려청자, 친일파의 집에서 불쏘시개로 쓰여 한 줌의 재가 될 뻔한 겸재 정선의 화첩, 경성에서 펼쳐진 경매회에서 일본 대수장가와의 불꽃 튀는 경합을 승리로 이끌어 지켜낸 조선백자의 이야기를 전시한다.

2014년 3월 간송미술문화재단 설립 기념 전시 ‘간송문화: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로 시작된 간송미술관의 DDP 나들이는 13번째 전시로 마무리된다. 마지막으로 진행하는 간송특별전인 ‘대한콜랙숀’은 간송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일제에 대항해 모으고 지킨 우리의 국보, 보물, 유물뿐만 아니라, 인재 양성을 위해 보성학교를 인수한 이야기 또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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