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서울시립미술관, 구로구 대외협력전시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 선보여

  •  

cnbnews 김금영⁄ 2019.03.05 14:58:31

A.R.펭크, ‘떠나기(Varlasse)’. 캔버스에 아크릴릭, 100 x 120cm. 2001.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MA)은 구로구 구로문화재단과 협력해 3월 5~30일 구로문화재단 갤러리 구루지에서 ‘SeMA 컬렉션: 이야기가 있는 그림’전을 연다. 이는 서울시립미술관 미술소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대외협력전시로, 미술관의 소장품을 관람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미술관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소장품 중 이야기를 함의해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풍경/장면을 연출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작품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상상하고 생각해보는 사유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미술 고유의 선이나 색, 조형성에 무게를 둔 추상주의에서 벗어나 삶의 주변에서 접하는 다양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영호, ‘공장’. 아크릴물감, 나무, 포멕스, 모터, 220 x 142.5 x 10cm. 2011.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사진=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이 전시를 위해 소장작품 중 전후 1980년대 추상미술에 대한 반동으로 발현한 독일 신표현주의의 주요 작가인 A.R. 펭크의 회화를 시작으로,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사물들을 소재로 사회의 이면을 주시하는 작가 김기라, 김병진, 이용백, 정소연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풍경, 내면의 스토리를 작가 특유의 방식과 기법으로 표현하는 김영호, 김태헌, 황주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전시 작품의 설명을 먼저 읽기보다는 마주한 작품 이미지를 연상 작용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로 생각해 본 뒤, 해설과 비교해 작품을 다시 감상해보면 좀 더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 장르의 작품을 감상하며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면서, 더불어 새로운 일상의 미학을 발견해 재해석하고, 또 다른 시각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소연, ‘홀마크 프로젝트-용기(Hallmark Project-Encourage)’. 캔버스에 유채, 120 x 120cm. 2011.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사진=서울시립미술관)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