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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작가, 20년 만에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 작가로 재초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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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3.11 10:15:25

이불 작가.(사진=김재원, Courtesy=스튜디오 이불)

이불 작가가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본 전시 참여 작가로 20년 만에 재초대됐다.

작가는 올해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본 전시 참여 작가로 선정됐다. 작가는 지난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 당시 한국관 대표 작가이자, 하랄트 제만이 총감독을 맡은 본 전시에 동시 초대된 바 있다. 그 후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작가는 본 전시에 두 번째 초대되는 최초의 한국 작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의 디렉터 랄프 루고프가 총감독을 맡은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는 ‘당신은 흥미로운 시대에 살고 있나요’라는 주제 하에 이뤄진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런던의 헤이워드 갤러리와 베를린의 그로피우스 바우에서 작가의 대규모 회고 순회전이 열린 바 있다. 또한 올 하반기에 작가의 3년만의 국내 개인전이 PKM 갤러리에서 예정돼 있다.

작가는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에 총 3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헤이워드 갤러리 회고전에 출품된 바 있는 섬유 조각 ‘혀의 스케일(Scale of Tongue)’이 실크 벨벳 페인팅과 함께 이탈리아 국가관에 설치된다. 또한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감시 초소(GP) 철수 과정에서 나온 해체 잔해물로 제작된 높이 4m의 대형 모뉴먼트가 아르세날레(Arsenale)에 전시될 계획에 있다. 한편 베니스 비엔날레는 5월 11일~11월 2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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