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원회)는 예술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현장 의제를 받아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공론화 절차를 통해 정책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현장소통 및 공론화 소위원회(이하 현장소통소위)를 신설했다. 이를 위해 현장소통소위는 예술계 제도 개선 공론화 제안 플랫폼 ‘아르코 현장소통‘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현장소통소위가 주관하는 본 토론회는 지난해 8월 서울시의 도시재생 모델 중 하나인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된 한성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2017년 예술가 레지던시’에 참여한 예술가들의 고충이 현장소통소위에 전달돼 안건으로 접수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에 따라서 현장소통 소위는 1기 한성대 레지던시 작가들과 지난해 두 차례의 내부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소통소위는 내부 간담회를 거친 결과 한성대 레지던시 안건을 더 포괄적인 차원으로 확장해 전국에서 진행 중인 도시재생 관련 예술가 레지던시의 실태를 검토한 뒤 예술가의 지위와 대우를 개선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5월 23일 예술가의 집(예술나무까페)에서 열리는 ‘도시재생 관련 예술가 레지던시 실태 토론회: 예술가의 지위와 대우를 중심으로’는 한성대 레지던시 안건을 담당한 홍태림 현장소통소위 민간위원이 기조발제자 및 사회자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홍수만(성북마을살이연구회 대표), 최지이(순천시 도시재생 선도사업 예술가 레지던시 전 입주작가), 임재일(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소장, 국립공주대학교 객원교수), 이윤숙(조각·설치예술가, 수원 행궁동 레지던시 총감독, 대안공간 눈 대표, 마을기업 행궁솜씨 대표)이 참여한다.
이번 토론회는 현장참석과 현장소통위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한 참여가 모두 가능하다. 더불어 토론자들의 토론문 발표가 끝나면 토론회 현장과 현장소통위 페이스북 페이지 라이브 방송 양쪽에서 자유로운 토론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예술위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도출된 내용들을 공식적으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단과 국토부 도시재생과 등에 전달해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생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