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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없어, 고양이” 전시, 길고양이 학대에 경각심 일깨워

김한울 작가 등 참여해 고양이 담은 회화-사진-일러스트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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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9.05.27 13:47:25

김한울, ‘어느 가족’. 캔버스에 아크릴, 80.3 x 100cm. 2019.(사진=팔레드서울 갤러리)


팔레드서울 갤러리가 6월 4~16일 ‘나만 없어, 고양이’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길 바라는 마음으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전시 기획자와 작가가 모여 진행했던 ‘나만 없어, 고양이’전의 시즌 2다. 올해는 갤러리 전관에서 작가 12명과 전시를 진행한다.

김대영, 김여옥, 김한울, 박은지, 박지혜, 백영욱, 신동민, 응당고양이, 이새벽, 이진아, 카오바나, 혜진 작가 등이 참여해 회화와 사진, 일러스트, 입체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원작과 굿즈 상품을 선보인다.

 

이진아,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일러스트. 2019.(사진=팔레드서울 갤러리)

예술가들과 고양이는 닮았다. 자신들만의 세계가 있고, 독립적이며, 야행성인 고양이의 습성은 홀로 작업하는 예술가들의 생활 패턴과 많이 닮았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작가들의 일러스트, 회화, 조각, 도서, 각종 굿즈들에서도 고양이가 많이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팔레드서울 갤러리 측은 “주인이 없다고 여겨지는 길고양이에 대한 학대와 사회적 문제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현실 속 집고양이와 살고 있는 작가들이 길고양이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며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알리고 싶어 하는 작가들의 목소리가 이번 전시에 담겼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혜진, ‘괭이-고등어냥’. 장지에 채색, 55 x 53cm. 2019.(사진=팔레드서울 갤러리)

이어 “인간을 해하는 흉악범들이 과거 동물을 상대로 예행연습을 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실제로 동물을 학대했던 사람이 적어도 다른 범죄를 저지를 확률은 70%라고 하니 동물학대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이유가 충분하다”며 “동물 학대는 그 자체로 범죄이며 중요한 사회문제이며, 인간과 똑같이 고통을 느끼는 생명이라는 인식을 우리는 가져야 한다.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결국 인간과 사회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속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길에서 흔히 마주치는 길고양이와 다르지 않음을,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임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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