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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9월 경매 이어 온라인 라이브 응찰 참여율 늘어”

1억 이상 가격에서도 응찰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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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0.11.27 09:53:56

10억 7000만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항아리와 나는 새’. 사진 = 케이옥션

11월 25일 케이옥션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메이저 경매가 낙찰률 72.7%, 낙찰 총액 83억 3190만원을 기록하며 끝났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김환기의 ‘항아리와 날으는 새’로 9억원에 경매를 시작해 경합 끝에 10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경매에서 가장 치열했던 경합은 모이즈 키슬링의 작품으로, 2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경합 끝에 시작가의 4배가 넘는 8400만원에 낙찰됐다. 노베르트 비스키, 카우스 등 해외 작품들의 경합도 이어졌다.

국내 작품 중에서는 오치균의 ‘감’이 1억 4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2억 8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작품 중 최다 경합을 기록했다. 박수근의 작품 ‘모란’은 2억 2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3억 1000만원에 낙찰됐다.

뒤를 이어 15~16세기에 제작된 백자병이 6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24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고, 남농허건의 ‘산수도’도 시작가 3배가 넘는 1000만원에 낙찰됐다. 겸재 정선의 ‘해주허정도(海州許亭圖)’는 2억 2000만 원에 낙찰돼 고미술 부문에서 최고가 낙찰을 기록했다.

 

2억 8000만원에 낙찰된 오치균의 ‘감’. 사진 = 케이옥션

한편 11월 경매엔 지난 9월 경매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온라인 라이브 응찰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온라인 라이브 응찰은 기존의 서면, 현장, 전화 응찰 이외에 응찰자가 실시간 경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케이옥션의 온라인 라이브 응찰 시스템을 통해 직접 응찰하는 방식이다. 지난 9월 경매에서는 낙찰작 중 약 9%의 작품에 온라인 라이브 응찰이 있었고, 그 중 40%가 낙찰로 이어졌다.

11월 경매에서는 낙찰작 120점 중 19점의 작품에 온라인 라이브로 응찰이 들어와 지난 9월 경매보다 늘어난 16%의 응찰률을 기록했고, 그 중 9점인 47%가 낙찰로 이어졌으며, 1억 이상 가격대에서 온라인 라이브 응찰이 들어오기도 했다.

케이옥션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경매장에 사전 예약한 손님에 한해 경매 참관과 현장 응찰을 가능하게 했고, 경매장 좌석 간격을 널찍하게 배치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 모든 입장객 대상의 비접촉 체온측정, 모든 임직원과 참석자의 마스크 착용, 경매단상과 직원 데스크에 아크릴 구조물 설치 등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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