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3.09.05 16:53:11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구성하고 지난 1일 위촉식을 열었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는 재개발‧재건축 등 각종 정비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분쟁 등을 조정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강북구는 갈등관리, 감정평가, 도시계획, 건축, 세무회계 등 7개 분야 24명의 전문가를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
24명의 코디네이터는 1일부터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갈등과 분쟁을 조정하며, 분담금‧정비계획‧정비사업 규정이나 절차‧법률해석‧세무‧회계‧시공비용 등 분야별 상담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강북구는 이번 코디네이터 운영으로 복잡한 절차와 법령, 주민 간 갈등, 전문 지식 부족 등으로 정비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정비사업과 관련해 전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을 코디네이터로 위촉했다”며 “앞으로 강북구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비사업 코디네이터’가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북구는 주택정비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말 〈서울특별시 강북구 정비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강북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후 주거지 정비 방안을 마련하고자 ‘주거지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