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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시설 융단폭격… 사망자 최소 492명

하루에만 1300회 대규모 폭격…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인명피해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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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9.24 09:43:15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폭격하면서 이날 하루에만 최소 49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BBC 홈페이지 캡처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시설에 대한 집중 공습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하루에만 1300회에 달하는 대규모 폭격을 퍼부으면서 사망자가 최소 492명이 발생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오늘 하루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사망했고, 1654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9시(현지시각)에 낸 성명에서 “이스라엘 공군이 오늘 레바논의 헤즈볼라 목표물 1300여 개를 공습했으며, 지금도 계속 추가 목표를 공격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오후 5시경 총 800여 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는데, 불과 4시간 만에 500여 개가 늘어난 것이다.

이스라엘군이 타깃으로 삼은 목표물은 민가에 숨어있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발사대였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주거지에 위장돼 보관된 무기들, 특히 사거리 수백㎞의 순항 미사일, 1000㎏ 탄두를 장착한 중형 로켓, 최대 사거리 200㎞에 이르는 중거리 로켓과 무장 드론 등이 표적이 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동부와 남부의 병원에 부상자 치료에 대비하고자 비필수 수술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또 교육부는 국경 지대를 포함해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 24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이스라엘  헤즈볼라  레바논  미사일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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