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11일, '금리인하기 퇴직연금 DB 운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0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미래에셋증권 및 글로벌 컨설팅 기업 Aon과 공동으로 진행되었으며, 퇴직연금 운용에서의 투자 전략 노하우를 기업 담당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팀의 심경민 팀장이 'DB 자산운용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그는 평균 수익률은 비슷하지만,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변동성이 크게 줄어드는 점을 강조하며, 장기 운용성과를 위한 자산배분의 중요성과 적립식 투자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on의 채원석 부문대표가 '글로벌 DB 자산관리 프로세스 및 한국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사례를 통해 자산-부채를 고려한 맞춤형 고객 전략이 필요하며,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통해 자산을 다각화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채권운용부문 김세환 팀장이 '금리인하기 DB 채권운용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금리 인하 시 채권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소개하며, 채권 만기매칭 전략과 레버리지를 활용한 채권 만기매칭 +α 전략, 콜러블 장기우량채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며 퇴직연금 DB형 제도의 운용 전략 재검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가 퇴직연금 운용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펀드 수탁고는 약 12조 3,000억 원으로, 전체 연금펀드 시장의 약 26%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