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돌봄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우유팩을 빌려드립니다’ 캠페인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돌봄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돌봄청년(13~39세) 등 돌봄 취약계층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돌봄 서비스를 이해하고 이용하도록 ‘맛있는우유GT 고소한 저지방’, ‘맛있는우유GT 고소한 락토프리’ 900ml 우유팩 측면에 관련 정보를 게재했다.
남양유업은 다음달까지 디자인 적용 제품 약 150만 개를 생산해 돌봄 취약계층은 물론 많은 일반 소비자에게 해당 정책을 홍보할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2019년부터 해양경찰청, 보건복지부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하며 우유팩을 활용한 공익 메시지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해상사고 방지’, ‘영아가족 부모급여 지원’, ‘뇌전증 인식 개선’,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캠페인 메시지는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일상돌봄 서비스’와 ‘긴급돌봄 서비스’의 신청방법과 지원대상, 서비스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가족돌봄청년 등 돌봄이 필요한 청년 및 중장년 등에게 재가돌봄, 가사, 심리지원 등을 수요자 선호에 맞춰 통합 제공한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주돌봄자의 갑작스러운 부재나 질병, 부상 등으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할 경우 30일(72시간)의 방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서비스 모두 거주지 인근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자격 확인 후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 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남양유업과 보건복지부는 돌봄 서비스 이용 활성화 및 홍보, 돌봄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남양유업은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제품을 후원한다. 또한 남양유업의 커피·아이스크림 브랜드 ‘백미당’을 활용한 바리스타 직무체험, 인턴·정규직 채용 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영하며 취약계층 청년의 구직과 자립 활동을 지원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취약계층 청년에게 힘이 되는 보건복지부 지원 사업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을 실천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