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가 기록적인 관중을 동원한 2024년 프로야구의 성공 키워드를 ‘원정팬’, ‘20대’, ‘여성’으로 꼽았다고 17일 밝혔다.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경기장을 찾은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올랐다.
특히, 원정팬 규모 및 경기장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5%, 57.1% 증가하며 관중 증가와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체 고객 대비 각각 23.9%p, 35.4%p 높은 수치다.
정규 시즌에서 1위를 기록한 기아 타이거즈(광주)와 2위를 기록한 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장을 방문한 원정팬 숫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1%, 51.2% 증가했고, 이들이 인근 가맹점에서 소비한 금액도 각각 113.7%, 52.2%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원정팬 매출 분석 결과 20대 관중이 고객 수와 가맹점 매출이 각각 76.2%, 109.3% 증가하며 모든 연령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20대 여성 원정팬이 경기장 인근에서 소비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전년 동기 대비 경기가 있는 날 경기장 인근 가맹점 매출(16.1%↑)은 경기가 없는 날(1.4%↑) 보다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됐다. 이 밖에도 홈팀의 승패 결과가 경기장 인근 요식 업종 매출에도 영양을 미쳤는데, 홈팀이 패배할 경우의 매출이 승리 시보다 2.6%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