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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기후변화 대응 기구 '기후변화대책위원회' 발족

노동진 회장 “고수온 피해 최소화 현실적 대안 마련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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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10.17 11:37:32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가운데)가 지난 16일 본사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분과위원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를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후변화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총체적 대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 발족 배경에는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 수산물의 대규모 폐사와 어장 이동에 따른 어획량 감소가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있다. 올해만 해도 고수온으로 인한 어획량도 급감 등에 따른 양식업 피해가 480억 원에 달한다. 특히,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오징어, 참조기, 멸치 등의 위판량이 각각 79%, 56%, 50% 감소하며 수산업계가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기후변화대책위원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 영향 분석과 자원 변동 현황 파악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대외활동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 및 제도 개선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위원회는 전국 91개 수협조합장을 비롯해 학계, 연구기관, 관련 단체들과 협력해 수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공론화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는 국민의 식량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번 위원회를 통해 전국 수산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  기후변화  고수온  어획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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