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10.21 15:23:08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에서 간송미술문화재단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한국 미술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해 2022년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후원금을 지원하며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수입·생산하는 제품과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미술품의 협업 제품은 국내외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2년 한글날에 맞춰선 ‘마주앙 샴페인’과 ‘마주앙 뉘생조르쥬 2019’ 라벨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 중인 국보 제294호 ‘백자청화철채동채초충문병’을 담았다. 이에 와인 수집가들의 높은 관심 속에 출시 10일 만에 제작 수량 2400병이 모두 완판됐다.
이밖에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 ‘월하정인’을 모티브로 한 청주 ‘백화 월하정인’은 물론, 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에 수록된 ‘목멱조돈’, ‘압구정’, ‘송파진’을 각각 ‘마주앙 라랑드 포므롤 2019’, ‘마주앙 뉘생조르쥬 2021’, ‘마주앙 뫼르소’ 라벨에 담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은 2022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롯데칠성음료와 간송미술문화재단 공동의 뜻에 따라 전달된 것”이라며 “올 연말에 새롭게 선보일 2024년 마주앙 간송 에디션에도 깊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우리나라 고미술의 심화 연구와 체계적 보존을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문화재를 수집·보존해 문화적 전통을 계승하고자 했던 간송 전형필의 유지에 따라 우리 문화를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