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10.22 17:22:53
현대차그룹이 루게릭병 환우 지원을 위해 승일희망재단과 협력하며,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은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농구단 체육관에서 성금 2억 원을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루게릭요양병원의 특장 차량과 의료물품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금으로 구입된 차량은 장애인 리프트를 갖춘 카니발과 스타리아 2대, 방문 진료용 투싼 SUV 1대, 그리고 의료물품에 사용된다.
승일희망재단은 故 박승일, 션 공동대표가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현재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을 건립 중이며, 올해 12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성금 전달은 현대모비스 농구단 코치로 활동했던 故 박승일 공동대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현대모비스 농구단 체육관에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농구단 관계자, 선수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추가 기부를 위해 그룹사 임직원 대상 모금 캠페인 ‘Shoot for Hope’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28일부터 2주간 주요 사업장에서 자유투 모금 이벤트와 온라인 모금으로 운영된다. 자유투 이벤트에서는 1골당 1천 원이 기부금으로 적립되며, 임직원들의 모금액과 함께 승일희망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중증근육성 희귀질환인 루게릭병 환우의 이동 편의 증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루게릭병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