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소프트웨어 관련 해외주식형 펀드, 1년 수익률 1위 기록

삼성자산운용이 '삼성글로벌ChatAI' 펀드가 해외주식형 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인공지능(AI) 투자가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자산운용이 '삼성글로벌ChatAI' 펀드가 해외주식형 펀드 중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환노출형(UH)은 1년 수익률 71.3%로 811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환헤지형(H)도 64.6%로 2위를 차지했다.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Chat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2023년 5월에 출시됐다.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AI펀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공지능 서비스 기업에 투자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과 팔란티어, 서비스나우 등 차세대 AI 핵심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했다.

삼성자산운용측은 펀드 내 핵심 투자 종목 중 메타, 팔린티어, 앱플로빈 주가는 지난 1년간 89.1%, 166.5%, 322.9% 상승하여 생성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투자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차세대 AI산업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를 포함한 하드웨어 투자에서, AI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분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Chat AI 서비스 산업의 본격적인 확장은 지금부터라고 생각한다”며 “차세대 AI 시장을 선도할 소프트웨어 기업들을 중심으로 핵심 수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엄선해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더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글로벌ChatAI' 펀드는 환율 변동에 따라 환노출형(UH)과 환헤지형(H)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어 다양한 투자 옵션을 제공하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