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ESG 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의 ESG 평가에서 건설업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ESG 평가 결과, 올해 통합등급이 지난해 대비 1등급 상승한 A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794개를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유도와 투자자의 의사결정 지원에 도움을 주고자 ESG 등급을 발표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각 영역 모두 전년 대비 1~2등급 개선됐으며,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 등 전 분야에서 A등급 이상 획득했다. 특히, 지배구조 분야는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올라 통합등급 상승에 기여했다.
부문별 개선 활동을 살펴보면, 환경 부문에선 공사 중 환경 영향을 저감하고 자원순환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설정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수립해 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하고 있다. 사회 부문에선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했으며, 임직원과 이해관계자 대상의 인권 영향평가와 인권 보호정책을 수립하는 등 인권경영체계를 구축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선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와 위원회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외이사 후보군도 관리하는 등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기업경영을 위해 노력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최고경영진의 ESG 경영 실천 의지와 전사 임직원의 경영개선 활동으로 단기간에 ESG 경영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며 “올해 평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고도화하고 중장기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진정성 있고 투명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