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23일 금융권 최초로 법인을 포함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 출시한 법인 및 개인사업자 전용 인증서 서비스인 'KB국민인증서(기업)' 출시 이후 4개월 만이다.
'KB국민인증서(기업)'는 기업 고객을 위한 전용 인증서로, KB스타기업뱅킹 앱과 인터넷뱅킹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6자리 간편비밀번호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2년간 수수료가 면제된다.
고객은 'KB국민인증서(기업)'를 통해 외환 거래 전용 플랫폼인 "KB StarFX"와 태블릿 PC로 외부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태블릿브랜치" 등 기업 고객 서비스를 간편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자입찰, 세금계산서 발행, 기업 간 계약 등 외부 업무로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여 KB스타기업뱅킹과 동일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취득으로 더 많은 법인 및 개인사업자가 안전하고 편리한 인증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부 제휴를 통해 인증과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의 결합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인증서는 가입자 수가 1,500만명을 돌파한 인증서로, 전자서명 및 본인 확인 등 관련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그룹 계열사를 포함해 2,700개 기관과 제휴를 맺었다. 현재 국세청 홈택스, 청약홈, ㈜에스에스지닷컴 등 다양한 공공 및 민간 플랫폼에서 KB국민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