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3분기 매출액 8조 8406억 원, 영업이익은 4149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2861억 원)와 환율 하락과 같은 일회성 요인으로 정유부문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분기 실적은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정유 부문은 매출액 6조 8944억 원, 영업손실 5737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질유 시황 부진 여파로 일부 하락했지만, 납사 수요가 개선돼 적자 폭이 일부 상쇄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두바이 원유 가격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로 하락했으나 이스라엘-이란 분쟁 등 지정학적 불안으로 하방이 제한됐다”고 부연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액 1조 2016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 부문은 매출액 7446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이다.
에쓰오일은 4분기부터 계절적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정제 마진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