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최일·여운탁 교수, 대한신경외과 학술상 수상

최일 교수 ‘정환영 학술상’, 여운탁 교수 ‘이헌재 학술상’으로 한 기관에서 2명 수상 쾌거

  •  

cnbnews 황수오⁄ 2024.11.14 09:43:35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전경.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은 신경외과 최일 교수와 여운탁 교수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64회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정환영 학술상과 이헌재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대한신경외과학회는 매년 신경외과 분야의 최우수 논문 저자 9명에게 학술상을 수여한다. 정환영 학술상은 척추분야 최우수 논문 저자에게, 이헌재 학술상은 전체 신경외과분야 최우수 논문 저자에게 수여되는 국내 신경외과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는 전체 국내 신경외과 연구자 중 9명에게만 주어지는 학술상을 한 기관에서 2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최일 교수. (사진=한림의료원)

최일 교수는 ‘경추 디스크(추간판) 파열에 대한 새로운 MRI 징후 정립과 수술 중 소견과의 비교연구(Novel MRI signs of ruptured disc in the cervical spine with intraoperative comparisons)’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 교수는 영상의학과 최정아․이선아․서우림 교수, 패스트본정형외과 길은경 원장(제1저자) 연구팀과 경추의 돌출형 디스크와 파열형 디스크를 구별할 수 있는 두 가지 새로운 MRI 징후인 ‘유령 징후(흐릿한 추간편 경계)’와 ‘버섯 징후(버섯 모양 돌출)’를 정립했다. 이를 실제 수술에 적용한 결과, 기존에는 MRI 평가에서 파열된 디스크를 발견하는 민감도가 35.5~45.2%에 불과했지만, 새로운 징후 적용 후 95%까지 향상됐다.

최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에 불명확했던 두 종류의 디스크를 새롭게 개발된 MRI 징후를 이용해 수술 전 감별․진단함으로써, 집도의에게는 수술 전 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영상의학과 의사에게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100세 시대를 맞아 많은 이들이 건강한 척추 관절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일 교수는 지난 5월 개최된 ‘제31차 대한신경손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신경외과 여운탁 교수. (사진=한림의료원)

여운탁 교수는 ‘척추 수술 후 조기회복 프로그램(Enhanced Recovery After Surgery, 이하 ERAS)의 전체 척추수술에 대한 적용결과와 척추 종양 및 퇴행성질환 수술에 대한 적용결과 비교연구’로 학술상을 차지했다. 여운탁 교수는 ERAS를 원발성 척추 종양을 포함한 전체 척추수술에 적용했을 때 재원기간 및 의료비용을 즉각 유의하게 감소시키며, 그 효과는 지속적이고 재입원․재수술․수술 합병증의 비율은 낮게 유지된다는 10년간의 장기결과를 발표했다.

ERAS는 다양한 외과분야 수술에서 수술 전후의 모든 과정을 표준화해 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현대 외과수술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척추수술 분야에서는 퇴행성 요추질환의 유합수술을 제외하고는 ERAS 적용에 대한 근거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여운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퇴행성질환뿐 아니라 척수 내 종양을 포함한 다양한 척추 종양에서도 동일한 ERAS 프로토콜을 적용해 수술 후 조기 회복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최초로 증명했다.

여운탁 교수는 “지금까지 다양한 척추수술 후 회복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관리법이 표준화돼 있지 않았고 특히 종양수술은 적절한 척추수술 후 관리에 대해 명확히 정해진 바가 없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표준화되고 증명된 최적의 척추수술 후 관리방법을 정립 및 증명할 수 있었고, 향후 많은 의사들의 척추수술 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