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1.21 09:17:38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오는 3월 31일까지 ‘참여예산 주민제안 사업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여예산 전체 규모는 일반, 청년, 청소년, 동 지역사업 분야 등을 포함해 총 30억 원이다. 은평구민이라면 누구나 생활 속 불편 사항을 해결하거나 일상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구는 실생활이 관련된 체감형 정책을 더 많이 발굴하기 위해 온라인 주민 참여플랫폼인 ‘참여의 큰숲’을 운영했다. 제안 서식도 간소화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제안서 작성이 어려운 경우에는 제안서 신청 시 ‘컨설팅 신청란’에 체크를 하면 유선 또는 온라인을 통해 도움받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제안자의 정책 배경과 내용을 함께 검토하고, 유사 정책 사례 공유 등으로 구민들이 완성도 높은 정책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제안과 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돕고 참여예산사업의 내실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모에 온라인 참여 방법은 ‘참여의 큰숲’ 누리집에 접속해 제안을 등록하면 된다. 오프라인 참여 방법은 제안서를 지참해 은평구청 자치행정과로 방문하거나 우편발송 하면 된다.
공모에 접수된 제안 사업과 아이디어는 공론장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이후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제안 사업은 2026년도 예산에 반영되며,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매년 참여예산 사업으로 다양한 분야와 계층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 발굴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정책 사업과 주민 체감형 밀착 사업이 더욱 활발히 발굴되길 바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