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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80주년 맞은 아모레퍼시픽 그룹 "10년 내 매출 15조 시대 열겠다"

5대 전략으로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프리미엄 스킨케어 글로벌 톱3 진입 등 목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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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9.08 15:51:34

아모레퍼시픽 그룹 서경배 회장이 8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그룹은 2035년까지 매출 15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뷰티&웰니스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그룹은 ‘크리에이트 뉴뷰티(Create New Beauty)’를 비전 슬로건으로 삼고, 이를 구체화할 5대 전략을 수립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프리미엄 스킨케어 글로벌 톱3 진입을 목표로 하며,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10년간 그룹은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AI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 5대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veryone Global’ 전략은 한국, 북미, 유럽, 인도·중동, 중국, 일본·APAC 등 5대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상품과 콘텐츠 개발, 글로벌 유통사와 협업 체계를 강화해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Holistic’ 전략은 럭셔리 안티에이징·더마 카테고리 육성, 매스 스킨케어 강화, 헤어·메이크업 글로벌 진출 확대, 웰니스·디바이스 사업 확장 등 통합 뷰티 경험 제공에 중점을 둔다.

‘Ageless’ 전략은 손상 예방, 노화 지연, 구조 개선 등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솔루션 개발에 투자해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와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하고, 바이오 뷰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AMORE Spark’ 전략은 협업 기반 혁신 체계 구축,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고도화, 민첩한 실행 체계 정착으로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한다.

‘AI First’ 전략은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물류, 영업 등 주요 부문에 AI를 적용해 업무 효율과 정확도, 실행 속도를 높이고, 고객 대응과 품질 관리 전반의 수준 향상을 목표로 한다.

서경배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80년간 한국 뷰티 산업 성장과 K-뷰티 세계화를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뉴뷰티’ 여정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몸과 마음의 조화에서 비롯되는 나이와 시간을 초월한 독보적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선보이며, 향후 10년간 매출 1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설립 이후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한다’는 창업 정신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소 개설(1954년), 화장계 창간(1958년), 방문판매 제도 도입(1964년), 메이크업 캠페인 전개(1971년), 무한책임주의 선언(1993년) 등으로 한국 뷰티 산업 확장에 기여해왔다. 또한 인삼·녹차 성분 적용과 쿠션 파운데이션 개발을 통해 한국 기능성 화장품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1년 37%에서 2024년 43%로 증가했다. 유럽, 일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라네즈는 미국 세포라에서 2024년 스킨케어 부문 톱3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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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  창립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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