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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한 복지 실현…송파구, 숨은희망찾기 총력...신규 수급가구 2주 이내 방문해 체계적 관리‧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지난해 667가구 심층 상담, 55가구 사례관리로 자립지원…복지 사각지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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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2.03 11:19:37

방문 사진. 사진=송파구청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신규 기초생활 수급 가구의 자립을 돕기 위한 ‘2025 숨은희망찾기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숨은희망찾기’는 복지서비스 정보 부족으로 도움이 절실한 신규 기초수급가구를 직접 방문해 맞춤 서비스를 지원하는 송파구만의 특화사업이다. 지난해 구는 총 677가구를 심층 상담하고 이 중 55개 위기가구에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시행하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장년 1인 가구 A씨는 라이더 배달일을 하던 중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골절되어 공과금 및 월세 체납 등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상태였다. 숨은희망찾기 사례관리로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송파나눔발전소, 이랜드복지재단에서 후원받아 체납을 해결하고, 의료비 지원을 통한 선천성 심장질환 진료 및 우울증 치료 등 위기를 극복했다.

가족과 단절되어 지내던 독거노인가구 B씨는 신규수급자 책정 당시 집 천장과 벽에 곰팡이가 피고 바퀴벌레가 기어다니는 등 위생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심층 상담을 통해 특수방역소독 및 가재도구를 폐기하고, 도배‧장판 교체, 침대‧침구류, 소형가전 등을 지원하였으며, 현재는 복지관 경로식당과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지역사회 지지체계를 형성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송파구 신규 기초수급자로 책정되면 2주 이내에 구청 통합사례관리사와 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가 가정방문에 나선다. 구체적이고 세세한 질문을 통해 꼭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는 등 심층 상담을 통해 개별가구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연계한다.

또한, 구는 생필품 꾸러미가 담긴 ‘송파 러브팩’과 함께 신규수급자에게 유용한 복지혜택을 총망라해 수록한 홍보물도 전달한다. 이를 통해 복지감면신청서 현장 접수 등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안내하여 주민들의 실질적인 복지 접근성을 강화한다.

구는 앞으로도 숨은희망찾기 사업에 주력하여 위기가구의 사회적 고립 및 복지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취약계층의 신속한 자립을 지원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최근 사회적 고립 및 경제적 어려움에 힘겨워하는 취약계층이 더욱 많아졌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취약계층에 직접 찾아가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정신적 고충까지 파악하고, 충분한 복지 정보를 제공하여, 송파구의 복지안전망을 촘촘하게 다져가겠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송파구  숨은희망찾기  서강석  기초수급가구  송파러브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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