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활 철학과 실학사상에 관한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 속 다산사상' 수강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27기를 맞이한 강북구 평생학습 프로그램 '생활 속 다산사상'은 다산 정약용의 가치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구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특히 대학의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오는 4월 3일부터 6월 19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목요일에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강의는 이론 교육 10회와 다산 유적지 현장 학습 2회로 구성되며, 수강생들은 다산 정약용의 생애와 애민 사상 등을 배울 예정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정약용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다루는 인문 교양 강좌로 진행된다. 세부 교육 내용은 △'다산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박석무 다산연구소 명예 이사장) △'정약용의 엇나간 사람들'(김진균 다산연구소 연구실장) △'정약용과 유배지에서 만난 인연들'(김태희 다산연구소 대표) △'정약용의 새나라 만들기'(김시업 다산연구소 소장) △'디지털/AI 시대, 다산의 효와 목민리더십'(김종두 다산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우리에게 헌법이란 무엇인가?‘(김형성 초대 국회입법조사처장) △'생활습관의학의 6개 기둥'(이민영 서울사이버대학교 통합건강관리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수강생들은 다산 유적지인 수원 화성과 남양주를 답사한다.
특히 △'서울, 조선의 눈으로 걷다'(신병주 건국대학교 사학과 교수, 4월 24일) △'거대 위기 시대 대한민국 대전환'(김누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 5월 15일) 강의는 오픈 강좌로 진행돼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신청 주민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강북구민 또는 강북구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주민이다. 수강료는 3만 원이며, 총 50여 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강북구민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