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2.07 10:23:05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중랑양원미디어센터가 2025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제’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양질의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을 심사해 교육부가 인증하는 제도로, 선정된 기관은 교육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받고 3년간 진로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과 관련된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2024년 3월 개관한 중랑양원미디어센터는 전용면적 780㎡(약 236평) 규모로, 내부에는 영화상영관 ‘시네마 노필’(52석), 다목적 스튜디오, 전문 녹음실, 보이는 라디오 스튜디오, 북카페, 영상편집실 등을 갖춘 중랑구 대표 미디어 공간이다. 뉴스 제작, 크리에이터, 게임 제작 등 미디어 체험을 초·중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화 제작 프로그램 ‘청소년 영화캠프’를 운영하며 예술·디자인·방송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넓혀왔다.
특히 ‘청소년 영화캠프’는 영화 연출, 촬영, 편집, 연기 등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실제 영화 제작 환경을 체험하고, 협업의 중요성을 배우며 미디어·영화 관련 직업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사를 발견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는 작년 7월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중랑면목미디어센터에 이어 중랑양원미디어센터가 선정되면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두 개의 미디어센터가 모두 교육부 인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역 내 학생과 주민들이 체계적인 미디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한 미디어 진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예술과 미디어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에는 중랑구 환경교육센터, 중랑소방서, 중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총 11곳의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이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