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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라크 방산전시회 참가…중동·아프리카 항공기 수출 확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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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4.23 11:23:25

KAI 부스를 찾은 이라크 합동참모총장.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19일부터 22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국제 방산전시회 ‘IQDEX 2025’에 참가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항공기 수출 확대와 미래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IQDEX는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방산 전시회로, 이라크 총리를 비롯해 다수의 지역 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KAI는 이 자리에서 차세대 전투기 KF-21, 경공격기 FA-50,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력 항공기와 함께 무인기 UCAV, AAP 등을 전시하며 유무인 복합체계(NACS)의 확장성과 경쟁력을 선보였다.

특히 KAI는 수리온과 미르온에서 공중 발사되는 무인기(ALE)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도 공개,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ALE는 비행 중 사출돼 목표를 식별하고 폭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고정익뿐 아니라 회전익 항공기 운용 개념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중동은 전통적으로 미국·유럽 무기 체계를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유지보수 및 업그레이드에 한계를 느끼며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돌리고 있다. 특히, 불안정한 안보 상황과 노후 기종 교체 수요가 맞물리며 FA-50, KF-21, 수리온 등 KAI 제품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라크는 이미 T-50IQ 24대를 도입하고 정비지원(CLS), 기지 재건사업 등을 진행한 바 있으며, 작년 12월에는 1358억원 규모의 수리온 특수 소방헬기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KAI는 이를 통해 11년 만에 이라크에 완제기 수출에 성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의 추가 도입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KAI는 “다양한 항공 플랫폼을 바탕으로 중동·아프리카 수출을 확대하고, 각국과의 미래사업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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