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가 어린이날을 맞아 2022년 동해안 산불과 태풍 등의 재난으로 피해를 본 강원·경북 지역 아동양육시설 10개 기관, 약 350명의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희망브리지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대형 에어바운스, 카드 뒤집기, 림보 게임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놀이 활동 후에는 아이들이 직접 고른 축구공·장난감·의류·신발 등의 선물도 전달했다.
이번 선물은 희망브리지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회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아너스클럽은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생일과 기념일까지 챙기며 보호 대상 아동들과의 결연 형식의 정기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재난 피해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늘 마음을 보태주는 아너스클럽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모든 아이들이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주요 활동은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공동체 회복,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다. 현재까지 재난지역의 물적자원 지원에 나서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