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산업재해의 한 요인이 되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근골격계질환이란 반복 동작, 부적절한 자세, 무리한 힘 사용, 날카로운 면 접촉, 진동 및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장해로 목, 어깨, 허리, 팔다리의 신경·근육 및 그 주변 조직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건강장해뿐만 아니라 넘어짐 등의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구는 지난해 구청 소속 모든 현장 업무 근로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 부담작업 유해 요인 조사’를 실시해 현황을 파악하고 손목과 허리 등의 근골격 보호대를 지급했다.
또한 최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소속 기간제 근로자와 공무직 직원 등 220여 명을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 보건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분야의 전문 물리치료사와 보조 강사가 ▲근골격계 질환 이해 ▲작업 시 올바른 자세 및 부위별 스트레칭 이론과 실습 ▲부위와 자세에 따른 통증 유무 평가 ▲마사지 볼과 스포츠 테이핑 활용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한 참석자는 “스트레칭 생활화 등 일할 때 실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1:1로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구는 ‘안전사고 ZERO 서대문구’를 목표로 직영은 물론 도급·용역·위탁 사업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위험성 평가와 찾아가는 안전·보건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근로자가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서대문구를 만들어 가겠으며 적극적인 중대재해 예방 활동으로 안전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