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넷마블의 ‘세븐나이츠’가 11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해 돌아왔다. 특히, 게임뿐만 아니라 웹소설 등 미디어 믹스를 확장하며 IP(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글로벌 게임사로서 자리매김하게 만든 넷마블의 핵심 IP다. 지난 2014년 3월 출시된 게임은 서비스 직후 양대 마켓 매출 순위 탑10 달성, 출시 10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인기게임상과 기술창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15년 10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세븐나이츠’는 태국·대만·홍콩·인도네시아·싱가포르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 달성,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7000만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6년 일본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사례로 손꼽힌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의 일본 서비스를 위해 기존 시스템을 모두 일본 현지 시장에 맞춰 재개발했고, 그 결과 일본 출시 10일만에 100만 다운로드 달성, 국내 게임업체 중 처음으로 일본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키우기’까지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도전을 지속해오며 대표 IP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 15일 국내 정식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을 계승하는 리메이크 작품이다. 원작의 스토리 및 전투 시스템 등 주요 콘텐츠를 계승하면서도 그래픽을 개선하고 기술적 한계로 지적받았던 부분들을 보완했다.
출시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 5일만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웹소설 ‘무한회귀 기사전’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이며 IP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소설은 지난 3월 13일 정식 론칭 직후 실시간 판타지 베스트 랭킹 1위, 종합 4위를 달성한 바 있으며 누적 조회수 150만뷰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븐나이츠를 아껴주신 많은 이용자분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IP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