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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장르 초월한 K-콘텐츠 소개…“문화 성지로 도약”

지드래곤과 협업 시보 영상 선보여…‘청동용’ 등 국가유산 가치도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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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5.06.17 15:46:22

신세계스퀘어는 지드래곤과 협업한 시보 영상을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신세계스퀘어와 함께 K-컬처를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세계스퀘어는 개장 후 K-팝 뮤직비디오,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담은 미디어 아트, 피아니스트 임윤찬의 가방에 상상을 더한 봄 테마 영상 등 장르를 넘어 영상미를 갖춘 콘텐츠를 공개하며 한국의 예술성을 알려왔다.

최근엔 지드래곤과 협업한 시보 영상을 선보였다. 시보 영상은 지드래곤의 위버멘쉬(Übermensch) 앨범 내 타이틀곡 ‘투 배드(Too Bad)’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정시를 앞두고 50여 초 상영을 이어가던 뮤직비디오는 지드래곤의 상징인 데이지 꽃이 흩날리며 극적인 반전을 맞는다. 아나모픽 기법을 통해 입체감 있게 구현된 지드래곤이 신세계스퀘어 화면을 채우며 등장한다. 다시 한 번 흩날리는 데이지 꽃들로 전환되는 신세계스퀘어 화면 속에는 한 송이의 데이지 꽃만이 남겨져 있다. 이내 데이지 꽃은 현재 시침 방향의 꽃잎을 떨어뜨리고 포개어졌던 시계만을 남긴 채 사라지며 시보 영상을 맺는다.

올해 신세계스퀘어는 아일릿의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러브 랭귀지(Love Language)’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이어 공개하고 연계된 팝업 매장과 포토존을 백화점 내 구성하는 등 K-컬처 팬들의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 밖에 신세계는 소중한 우리 유산의 원형과 그 아름다움,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국가유산청과 협업, ‘신세계스퀘어 케이 헤리티지 갤러리(K-Heritage Gallery)’도 운영 중이다.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을 디지털 기술로 원형 복원하거나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예술적 완성도를 더한 미디어 아트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세계는 신세계스퀘어 개장과 함께 24년 청룡의 해를 기념하는 미디어 아트 ‘청동용’을 공개했다. 훼손된 부위가 불꽃과 함께 되살아나는 장면으로 복원 과정을 그려내고 출토지인 연못을 영상 배경으로 입체적으로 구현했다.

지난달부터는 두 번째 미디어 아트 ‘순종어차 중구 순례’를 상영 중이다. ‘순종어차와 함께하는 시간 여행’을 주제로 1900년대 희정당, 1950년대 숭례문, 1980년대 서울역, 올해 신세계백화점 본점까지 변화하는 서울의 랜드마크와 생활상을 순종어차를 중심으로 보여주며 서울의 근현대사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지난 2월 국가유산을 알린 공로로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은 신세계는 연말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세 번째 미디어 아트를 포함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유산의 가치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성환 상무는 “시대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의 뛰어난 예술성을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소개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K-컬처 성지로서 신세계스퀘어는 쇼핑과 문화를 선도하는 서울 찾는 글로벌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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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  지드래곤  국가유산청  미디어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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