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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동선동, '이웃사랑 릴레이'로 무더위 속 따뜻한 나눔 실천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여명, 23일 취약계층 위해 직접 밑반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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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6.26 09:21:49

동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밑반찬 나눔.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 동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원불교 돈암교당 주방에서 ‘정성담은 밑반찬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체 위원들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무더운 여름을 홀로 보내는 취약계층에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행사에는 지역 복지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직접 제육볶음(50kg)과 배추겉절이(50kg)를 조리하고 포장했다. 이 음식은 독거노인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등 총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음식을 준비했고, 현장을 찾은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배추무침에 직접 나서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시원 고립가구를 위한 ‘동선이의 슬기로운 취미생활’, 중장년 1인가구 자조모임 ‘쓰담쓰담 플로깅’, 우유로 안부를 확인하는 ‘건강음료 배달사업’ 등 다양한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중이다.

아름다운 마음을 이어받아 동선동 원불교 돈암교당(교무 조명규)는 6월 24일,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식료품 세트 200개를 기부하며 지역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육개장과 햇반으로 구성된 이번 후원 물품은 1인가구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고독사 위험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돈암교당은 동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종교기관으로, 지난 5년간 약 1,700만 원 상당의 백미와 라면 등을 꾸준히 후원해 왔다. 특히 올해 3월에는 예산난으로 중단 위기에 놓인 ‘우유 배달 안부확인 사업’ 지원도 약속하며 고독사 예방사업에 동참했다.

협의체는 감사의 뜻으로 돈암교당에 ‘우리동네 나눔이웃’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 제도는 지역 내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동 특화사업의 일환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동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이 힘을 모아 이웃을 위한 나눔을 펼쳐주셔서 감사하다. 또 아름다운 나눔을 함께 실천해주신 원불교 돈암교당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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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이승로  동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반찬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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