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강동구의회 조동탁 의장(천호2동)이 천호동 광진교남단사거리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에 따른 장기 공사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촉구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공사는 6월 말 착공됐으며, 장마철 폭우로 인한 토사 유출과 공사 자재 방치로 인해 보행자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현재도 현장에는 라바콘과 돌덩이 등이 남아 있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으며, 강동구청은 8월 중순 공사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는 서울경찰청 교통안전심의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지만, 실질적인 주민 편의와 교통흐름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향후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을 점검한 조동탁 의장은 “공사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향후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원상 복구 등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주민 의견과 실제 효과를 바탕으로 제도 자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로 인한 안전 위협과 교통 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구청과 긴밀히 협력해 주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