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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홈 AI 컴패니언 로봇 서비스 실증

삼성물산·로보케어·삼성노블카운티 협업… 말동무·집사·간호사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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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09.03 10:53:08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홈 AI 컴패니언 로봇’ 시연 이미지.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홈 인공지능(AI) 컴패니언(Companion) 로봇’ 서비스 실증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1인이나 부부 중심의 소가구 시니어에게 3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화를 통한 감정 교류로 정서적 교감을 하는 말동무 역할 △호출 응답, 사물인터넷(IoT) 기기 음성제어, 응급상황 보호자 알림 등 집사 역할 △복약 알림·확인, 웨어러블 기기 연동 만성질환 관리, 인지 능력 향상 등 전담 간호사 역할을 한다.

삼성물산은 고령화 시대에 맞춰 시니어들의 정서적 교감과 건강관리를 돕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이번 실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 서비스 로봇 실증 사업’에 선정된 이번 실증은 삼성물산·삼성노블카운티·로보케어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다. 삼성노블카운티와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니어들이 실생활에서 로보케어의 로봇을 직접 사용해 보는 방식이다. 삼성노블카운티는 2001년 설립된 국내 최초 실버타운이며, 로보케어는 시니어 로봇 전문기업이다.

이번 실증을 위해 삼성노블카운티에 거주하는 시니어 20가구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원펜타스’에 거주하는 AIP(Aging in Place) 시니어 20가구에 총 40대의 홈 AI 컴패니언 로봇을 보급한다. 9월부터 12월까지 약 15주간 실생활 환경에서 로봇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로봇의 유용성과 개선점을 파악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음성인식 기반으로 작동하고, 복약 알림 등 상세 설정은 연결된 태블릿을 통해 가능하다. 몸체에 장착된 마이크와 스피커로 대화하며, 15도 각도로 조절이 가능한 로봇 얼굴의 비전센서로 사용자의 상황을 인식한다. 로봇의 크기는 높이 30㎝, 폭 21㎝, 가로 20㎝, 무게 4㎏가량이다. 5인치 스크린을 통한 눈동자 감정 표현으로 대화 시 감정 교류가 원활한 점 또한 특징이다. 특히, 매핑(지도화)을 통해 세대 구조를 정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전방 카메라로 장애물을 인지하고 회피하며 주행한다. 아울러 약 0.5m/s의 이동 속도로 시니어의 평균 보행 속도인 0.6~1.0m/s에 발을 맞춘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공간 크리에이터로서 고령화 시대에 꼭 필요한 서비스는 무엇일지 고민해왔다”며 “이번 실증을 통해 시니어들이 주거공간에서 새로운 일상을 누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전일 로보케어 대표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은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으로 반려 역할을 하고 안전을 지키며 건강 예방·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번 실증을 제품과 서비스 고도화에 반영하고, 고객 경험 다양화와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삼성노블카운티 대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차세대 시니어 케어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시니어 주거 모델을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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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AI  로봇  로보케어  시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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