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G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제1회 ‘아트 아시아 델리(ART ASIA DELHI) 2025(이하 AAD2025)’에 공식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PBG는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한국 동시대 미술의 대표 작가인 문형태, 유선태, 임미량, 청신, 최혜지 5인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회화, 설치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을 인도 현지 컬렉터와 기관에 직접 소개하며, 인도 미술 시장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달항아리와 자개 특별전에 김수현, 박선희 작가의 도자 작품을 소개한다. PBG 측은 “이는 한국 전통성과 현대성을 잇는 대표적 사례로,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인도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양국 간 문화적 교류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 아시아 델리는 아트 아시아(ART ASIA)와 킨텍스(KINTEX)가 공동 주최하는 첫 국제 아트페어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인도한국문화원, 서울문화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한항공, LG전자, 신한금융그룹 등이 협력한다. 이번 행사는 인도의 젊은 컬렉터층과 급성장하는 미술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아시아권 아트페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미술 시장 중 하나로, 2023년 약 1억 4430만 달러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특히 컬렉터의 평균 연령이 40대 초반으로 젊고, 초고액자산가(HNWI)들의 미술품 투자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어, 신흥 미술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높다.
PBG는 이번 참가를 통해 한국 동시대 미술 작가들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인도 컬렉터 및 기관과의 직접 교류,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및 공동 전시 추진 등의 성과를 꾀한다. PBG 측은 “이번 아트 아시아 델리 2025 참가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경쟁력을 현지 시장에서 검증하고 지속 가능한 해외 판로 개척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