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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산림청과 수리온 4대 계약…야간 산불 진화 능력 강화

1312억 원 규모, 단일 계약 최대 수량…산불·재난 관리 역량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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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9.11 16:39:10

최대 2.5톤까지 물을 담을 수 있는 수리온 산불진화 헬기.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산림청과 수리온 기반 산불 진화용 헬기 4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312억 원으로, 산림청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규모다. 이번 계약으로 KAI는 약 120여 대의 국내 관용헬기 시장에 총 39대의 수리온을 공급하게 됐다.

이번에 납품되는 수리온 헬기는 야간 산불 진화 임무를 위해 야간 투시경(NVG), 강화된 시야 시스템(EVS) 등 첨단 장비를 장착한다. 특히, 지난 2024년 강원소방헬기 계약에 적용된 2.5톤 신형 배면 물탱크를 장착해 진화 능력을 강화했다.

지난 2018년 산림청에 첫 도입된 수리온은 안정적인 성능과 신속한 임무 수행으로 현장 인력의 신뢰를 얻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야간 산불 진화 임무를 수행하는 헬기로, 최근 전국 대형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야간 임무 능력을 발휘하며 불길 확산 억제에 기여했다. 국산 헬기인 만큼 안정적인 후속 지원과 정비 효율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AI는 지난해 이라크 첫 수출을 시작으로 수리온 헬기를 글로벌 안전 항공 플랫폼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야간 비행 능력과 대용량 물탱크를 활용한 강화된 진화 능력으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산불 대응 역량을 확대하고, 수출 시장에서도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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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한국항공우주산업  수리온  산림청  산불진화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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