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11.03 19:32:26
부산문화재단(BSCF, 대표이사 오재환)은 오는 11월 4일(화)부터 11월 11일(화)까지 장애예술인 창작공간 온그루에서 영국과 뉴질랜드의 장애예술 단체를 초청해 장애 포용예술 국제교류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은 장애와 비장애,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해외 포용예술 사례를 나누고 지속 가능한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워크숍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시민 대상 워크숍 2회와 전문가 대상 워크숍 3회로 구성된다. 시민 워크숍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몸짓 워크숍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전문가 워크숍에서는 문화예술교육자와 무용가 등이 포용예술의 현장 경험과 사례를 나눈다.
초청단체로는 영국의 마크브류(Marc Brew Company), 뉴질랜드의 졸트댄스 (Jolt Dance), 그리고 스코틀랜드의 크리에이티브 스코트랜드 소속 로나 두기드(Lorna Duguid)가 초청되어, 장애예술의 전문성과 포용적 협업 모델을 공유한다.
특히 휠체어 무용수이자 세계적인 안무가 마크 브류(Marc Brew)는 시민과 전문 무용가를 대상으로 한 포용적 무용 워크숍을 진행해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선사한다. 뉴질랜드의 졸트 댄스(Jolt Dance)는 지적장애 무용수들이 직접 교육자로 참여하는 ‘Move’ 클래스를 선보이며, 장애예술인이 예술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로나 두기드는 “평등(Equality), 다양성(Diversity), 포용(Inclusion) E.D.I.”를 주제로 스코틀랜드의 포용예술 정책과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그녀는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 국제교류총괄부장으로,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한 예술정책의 실제 운영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해외 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협업으로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이번 국제교류 워크숍이 부산과 해외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포용예술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