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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파크오아시스’로 굿디자인 은상

도심 속 휴식과 정서 회복 위한 건축 실험으로 미학적 완성도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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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5.11.17 17:31:17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단지 내 파크오아시스가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을 받았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보여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내 ‘파크오아시스(티하우스)’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도심 속 휴식과 정서 회복을 위한 건축적 실험이 높은 완성도와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로, 주거 단지 내 감성적 건축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파크오아시스는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면서도 사적인 안식이 가능한 도시 속 자연 무대를 구현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거 단지 내 조경과 건축의 경계를 허무는 감성적 공간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의 출발점은 순환과 중심(Circle & Connection)이다. 원형의 평면 구조는 이용자의 동선과 시선을 부드럽게 이어주며, 중앙의 수공간은 공간의 시각적·정서적 중심축 역할을 한다. 물 위로 떨어지는 빛의 결, 바람의 움직임, 식재의 그림자가 어우러져 이용자에게 명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통해 도시 속에서도 자연의 시간성과 감성을 체감하는 건축적 장치를 구현했다.

곡선형 지붕은 유기적인 리듬으로 공간을 감싸며, 금속 재질의 다층적 표면이 빛의 각도와 시간에 따라 미묘한 색조 변화를 드러낸다. 수직 루버와 슬림한 기둥 군으로 구성한 외피는 경쾌하면서도 정제된 인상을 주고, 반투명 커튼월은 내외부의 경계를 흐리게 해 자연·건축·인간이 유연하게 이어지는 공간을 완성했다.

내부는 곡선형 데크와 휴식 공간이 수공간 위로 유려하게 펼쳐져 있으며, 공연 무대와 관람석은 고정되지 않도록 설계돼 음악과 자연이 공존하는 열린 무대로 기능한다. 바닥과 벽, 천장에 이르는 세부 디테일은 시각적 자극보다 감각적 안정감에 초점을 맞춰 이용자가 ‘머무름 그 자체’를 경험하도록 유도했다. 중심의 수공간을 둘러싼 안개 연출은 시간·기온·습도에 따라 변화하며 공간의 정서를 한층 깊게 만든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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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파크오아시스  굿디자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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