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18일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카카오뱅크는 펀드 서비스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투자 선택 폭을 넓힌다.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수익률을 설정한 뒤 운용 초기에 주식 등 위험 자산 중심으로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자산을 채권형으로 자동 전환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가 선보이는 첫 번째 상품은 ‘정책수혜로 목표수익률 함께하기’ 펀드로, 국내 정책 수혜주 및 코스피200 관련 주식 ETF에 운용자금의 50% 미만을 투자한다. 목표수익률 6%에 도달하면 자산 전액이 채권 ETF로 자동 전환돼 운용이 이어진다.
상품 가입 기간은 11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30만 원이다. 모집 종료 다음 날인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용이 시작된다.
투자자는 펀드 화면에서 수익률 달성 여부와 자산 전환 단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지 시 카카오뱅크 계좌 또는 MMF박스로 자동 입금되는 자동출금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펀드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투자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왔다. 특히 올 6월 선보인 ‘MMF박스’의 성장과 서비스 개편 효과에 힘입어 펀드 및 MMF 합산 잔고는 1조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저금리 환경 속에서 고객에게 폭넓은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쉽고 편리한 투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단,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 위험이 있으며, 과거 운용실적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