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4층에서 열린 ‘2025 K-SUUL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된 12개 제품이 공개됐다.
국세청이 주관하는 K-SUUL 어워드는 독창성과 성장 가능성을 지닌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주류를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인지도를 강화하며, 이를 통해 주류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이번 어워드에는 총 175개 기업이 366개의 주류를 출품했다. 맛, 향, 빛깔로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와 함께 해외시장의 트렌드, 독창성, 정체성 등을 반영한 서류심사 끝에 부문별 3개씩 총 12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하이트진로·오비맥주·국순당과 함께 우리 술의 해외 인지도 제고와 국세청의 수출 지원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주류 수출 선도 기업에 선정돼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우수 주류 시상과 함께 제품, 브랜드 스토리, 양조장, 수상 기업 대표들의 소감 등이 소개됐고, 각 주류를 시음해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상 주류 12개는 국세청의 인증마크가 부착되며, 대형유통사의 해외 현지 매장에 진열·판매되는 등 수출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주류박람회의 ‘대한민국 K-SUUL관’에 우선 전시돼 해외 주류업계·바이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