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2025.12.04 10:28:25
삼성전자가 5일부터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고객이 새로 구매하거나 기존에 사용 중인 삼성 가전에 맞춰 가구장 철거, 리폼, 시공, 설치까지 한번에 제공하며, 삼성전자로지텍의 공식 가구 리폼 협력회사를 통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냉장고와 오븐 등 주방가전에 한정해 가구장 리폼 서비스를 도입했다. 출시 후 이용 고객이 매월 약 50%씩 증가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자 세탁가전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 비스포크 AI 콤보 일체형 세탁건조기, 원바디 세탁기·건조기,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이 새롭게 포함됐다.
신규 구매자뿐 아니라 기존 삼성전자 가전을 사용 중인 고객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 점도 특징이다. 상부장, 수납장, 테이블장, 홈바 등 총 31종의 설치 옵션을 제공해 공간 구조와 가전 배치에 맞춘 최적화된 인테리어를 구현할 수 있다. 주방가전 옵션이 14종, 세탁가전 옵션이 17종이다.
가구장은 제품 도어 라인과 디자인을 맞춰 제작돼 공간의 통일감을 높였으며, 설치 후 1년간 AS를 제공한다. 상부장 처짐 현상에 대해서는 최대 5년까지 무상 AS를 지원한다. 철거 비용을 포함한 정찰제 금액으로 운영해 비용 부담을 명확히 했고, 자재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mg/L 이하인 EO 등급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서비스 대상 품목을 ‘AI 올인원 2.0’ 형태로 구독한 고객은 신속한 AS를 제공하는 ‘AS 패스트트랙’과 원하는 날짜·시간에 맞춰 설치를 제공하는 ‘시간 맞춤 설치’ 등 전용 케어 프로그램 ‘블루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용훈 상무는 “주방가전 중심으로 시작한 서비스가 소비자 호응을 얻어 적용 범위를 넓히게 됐다”며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일체형 설치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인테리어핏 설치서비스’는 전국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