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6.01.23 17:25:57
서울 마포구의회(의장 백남환)는 지난 22일, 마포구청 지하 1층 회의실에서 ‘마포구 수리 문화 확산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도시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번 간담회는 마포구의회가 주최하고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이 주관하여 마련된 자리로, 소비 중심의 문화를 넘어 물건을 고쳐 오래 사용하는 ‘수리(Repair) 문화’를 지역 사회에 정착시키고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차해영 의원이 직접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수리 및 자원 재활용 분야의 현장 민간 전문가(유혜민 수리상점 곰손 캠페이너, 이동이 서울환경연합 사무처장, 구도희 서울환경연합 활동가 등)와 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간담회에서는 타 자치구의 수리 문화 확산 조례 및 우수 사업 사례를 검토하여 마포구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탐색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현재 타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수리 현장에 대한 실무 상황을 듣고, ‘실질적인 수리 활동 지원 방안’의 방향성을 찾았다.
특히, 전문가들은 “수리할 권리(Right to Repair) 보장은 세계적인 추세”라며, 주민센터 연계 수리점 지원, 유‧무료 공구 대여 서비스 등, 현재 운연 중인 수리 관련 사업의 한계와 개선점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사회를 맡은 차 의원은 “물건의 수명을 늘리고 폐기물을 줄이는 수리는 자원순환 도시, 생태도시로 나아가는 가장 기초적인 발걸음“이라며, ”「순환경제사회 전환 촉진법」의 취지에 발맞춰, 생산·소비·폐기의 선형 경제에서 자원이 순환하는 경제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편, 마포구의회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수리 문화의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조례 구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구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물건을 고쳐 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