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6.03.09 13:57:27
삼양사(대표 강호성)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중국 제남에서 열리는 국제 생물발효전시회 ‘바이오 퍼멘테이션 엑스포 차이나(Bio-Fermentation Expo China, 이하 BIO CHINA)’에 참가해 이온교환수지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BIO CHINA는 바이오 발효 산업과 연관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세계 생물발효전시회로 식품, 음료, 바이오 제조, 바이오 농업,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삼양사는 식품과 바이오 시장에서 아미노산과 유기산의 고순도 정제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여기에 필요한 프리미엄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제품을 전시한다.
이온교환수지는 0.3~1mm 내외의 알갱이 형태로 된 합성수지로, 표면에 전하가 있어 특정 물질을 흡착 및 제거하는 필터 역할을 한다. 특히 입자 크기와 구조가 균일해 분리 성능과 재현성이 높은 균일계 이온교환수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원자력 등 첨단 산업에 필수 소재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크로마토그래피 분리(Chromatography Separation) 공정용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TRLITE MCK 시리즈’을 중점적으로 알린다. 크로마토그래피는 액체 속 여러 성분이 수지에 달라붙는 정도의 차이를 이용해 특정 성분을 시간차로 분리하는 공정으로, 아미노산과 유기산의 발효 공정 중에서 높은 정밀도와 기술력을 요구한다.
삼양사의 크로마토그래피 이온교환수지는 균일계수 1.05 이하로 설계된다. 1에 가까울수록 균일함을 뜻하는 균일계수가 1.1이하면 통상 균일계 이온교환수지로 분류된다.
삼양사 조영도 WS PU장은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 BIO CHINA에 참가한다”며 “앞으로 전문 공정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협업해 신규 설비 및 교체 프로젝트 입찰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크로마토그래피 이온교환수지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사는 1976년 일본 기업과 기술제휴를 통해 이온교환수지를 생산하며 정밀소재 국산화에 기여했다. 이어 2011년 초순수용 이온교환수지를 개발하고, 2016년 균일계 이온교환수지 전용공장(삼양화인테크놀로지)을 준공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