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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이사회 3분의 2 확보…“정상경영 위한 조치”

“회사에 피해 주는 행위에 대해 합법적 모든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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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6.03.13 15:35:51

롯데홈쇼핑 사옥 전경.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13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구성을 기존 롯데쇼핑 측 5명, 태광산업 측 4명에서 각각 6명, 3명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롯데홈쇼핑은 이사회 구성을 기존 롯데 측 5명(임원 3명·사외이사 2명), 태광 측 4명(임원 3명·사외이사 1명) 구조에서 롯데 측 6명(임원 3명·사외이사 3명), 태광 측 3명(임원 1명·사외이사 2명)으로 바꿨다. 이사회 구성이 5:4에서 6:3으로 바뀌면서 통상 ‘3분의 2 찬성’을 조건으로 하는 특별 결의 등을 롯데 단독으로 의결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월 롯데홈쇼핑 이사회에서 롯데 계열사와의 거래와 관련한 ‘내부거래 승인’ 안건이 태광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태광은 롯데홈쇼핑의 계열사 상품 위탁 판매가 위법하다며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롯데홈쇼핑 측은 “사외이사 확대는 태광의 근거 없는 주장으로부터 이사회의 독립성과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근거 없는 주장이나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합벅적인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동시에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홈쇼핑과 태광은 지난 2006년 롯데홈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때부터 갈등을 이어왔다. 당시 롯데쇼핑이 지분 약 5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고, 태광은 약 45%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이후 태광 측이 양평동 사옥 매입, 계열사 거래 등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왔다는 것이 롯데홈쇼핑의 설명이다.

2023년 롯데홈쇼핑이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양평동 사옥을 2039억 원에 매입하자 태광은 시세보다 비싸게 사들여 계열사를 지원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관련해 2024년 1월 대표이사의 해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 건에 대해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또 지난해 3월 태광은 롯데홈쇼핑에 ‘롯데’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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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김재겸  롯데쇼핑  태광산업  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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