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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자를 어떻게 보내나요?”…
“사랑하는데 어떻게 보내주나요? 제가 선이었다면 택도 없죠.”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에서 백수 ‘캣츠비’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을 쏟는 여주인공 ‘선’을 연기 중인 유하나(31)는 캣츠비가 선을 버리고 과거의 연인 ‘페르수’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떠올린 듯 억울한 표정을 지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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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건물에서 좋은 삶 나오나요? 아니죠”
이상면 편집위원 art@cnbnews.com ‘예술과 인문학은 우리 생활에 어떻게 연관되나?’라는 주제로 시작한 대학의 시민강좌 시리즈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로 고려대 응용문화연구소(소장 김성도 교수) 주최로 지난 3월 8일 시작돼 오는 6월28일까지 계속될 ‘예술인문학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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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성의 이야기가 있는 길 20] 삼곡사~보토현~길상사
이한성 동국대 교수 국민대에 이르는 버스 노선은 여러 방향에 걸쳐 있다. 오늘은 안국역에서 171번 시내버스를 탄다. 버스는 아직도 철학관(哲學館)이 많은 미아리고개를 넘어 길음역을 돌아 정릉천을 끼고 북악터널 방향으로 간다. 이제는 고층아파트촌으로 변하였지만 십 수 년 전만 해도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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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에릭 슈미트’ 외
구글을 최고로 만든 사람은 창업자가 아니다 ‘에릭 슈미트’ 강병준·류현정 지음 구글 성공 스토리의 주인공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다. 하지만 구글을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장본인은 지난 10년 동안 구글 CEO(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아 기업의 전성기를 이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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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황부용 “‘힐링 그래피즘’의 창시자 되겠다”
한국의 그래픽 디자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황부용이 47년간 몸담았던 그래픽디자인 분야를 떠나 미술 작가로 새 인생길을 걷는다. 3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첫발을 내딛는 작가 황부용을 전시장에서 만났다. “그래픽 디자인은 나이가 들면 계속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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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비고 하찮은 것에 아름다움 있다
사진작가 구본창의 30여 년 작업 세계를 조망하는 전시가 3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열린다. 구본창은 사진작가로 익히 알려져 있으나 이번 전시는 사진 작품 뿐 아니라 그의 작업 세계가 어떻게 형성됐는지 보여주는 ‘컬렉션’ 형식으로 이뤄진다. 전시는 크게 3개의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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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세상…‘픽션 & 논픽션’ 전
사실주의 기법을 차용한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작품을 통해 예술-리얼리티의 상관관계를 재음미해 볼 수 있는 ‘Fiction & Nonfiction’전이 삼성동 인터알리아 갤러리에서 3월 25일~4월 15일 열린다. 90년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술 기법 가운데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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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 화가가 그린 ‘순진한 눈매’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았음에도 뛰어난 음악성으로 큰 감동을 남겼다. 예술에 있어 ‘한계’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기 위한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색을 구분 못하는 작가 정성원에게도 그랬다. 그림에 있어 색은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는 색맹이어서 녹색과 붉은색 계열을 잘 구분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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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를 울린 ‘4001’ 표지그림?
3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정아의 자전에세이 출간 기자회견에서 그녀에게 숱하게 쏟아진 질문세례 가운데 “표지 그림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책 표지에는 그녀의 흑백 사진 한 장과 함께 그림이 한 점 실려 있었다. 가시처럼 날카로운 질문 세례에도 담담히 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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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을 긋더라도 강한 묵의 필선 강조
“1975년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맥파’(보리가 만들어 내는 파도)라는 제목의 보리를 주제로 그린 작품을 출품해서 입선을 하면서부터 ‘보리작가’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미술대상이라던가 공모전에도 보리를 주제로 출품해 입상하면서 지금까지 쭉 따라붙어 오는 수식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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