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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6) 황려호] 여주 신륵사의 흑마(驪)와 재갈(勒)에 얽힌…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오늘은 이제까지 만났던 겸재 그림과는 사뭇 다른 그림과 접한다. 제(題)하여 황려호(黃驪湖)다. 황려호는 여주(驪州)를 흐르는 남한강을 이르는 지명이다. 행호(幸湖), 동호(東湖)에서 보듯 강의 유속이 느리고 그 폭이 넓어 마치 호수와 같은 강이라서 황려강 대신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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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군제로부터 배울 점
애인이 없어 서러운 당신, 쇼핑으로 외로움을 달래라.지난 2009년 중국의 온라인 거래업체 알리바바 그룹이 대대적인 쇼핑 행사 광군제를 시작하며 밝힌 취지다. 광군제는 독신 또는 애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숫자 1이 네 번 겹쳤다 해서 붙여졌다. 한국어로 풀이하면 독신절에 가깝다. 싱글 남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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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ESG라는 뉴노멀 … 불완전 판매 요소는 없나?
화석 연료의 최대 수혜자들이 왜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표방할까. 잊을 만하면 갑질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던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중소기업과 지역 사회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설까.이런 질문을 하게 되는 건 요즘 대두되고 있는 ESG(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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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한국 진보 경제’에 힘 실어줄 바이든의 ESG 투자
(문화경제 = 최영태 편집국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대폭 강화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셰일가스 생산에 제동을 걸겠다니, 즉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의 약자: 기업의 돈 버는 능력뿐 아니라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 그리고 기업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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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기 법 칼럼] 가면 쓴 유튜버에게 욕 했다면 죄 되나 안 되나
(문화경제 = 고윤기 로펌고우 변호사) 최근 디지털 교도소의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검거되었다. 디지털 교도소라는 곳은 성범죄자와 사이코패스의 신상정보를 알려준다는 인터넷 사이트이다. 법원의 판결로 행해지는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와는 다른 이른바 사적 처벌이다.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만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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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예방 차원의 탈모약 복용은 좋은 선택?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군대를 마친 20대 중반인 K군이 병원을 방문했다. 그가 방문한 이유는 탈모 약을 처방받기 위해서다. 그를 아무리 살펴봐도 탈모는 아니었다. 하지만 K군은 탈모 약 처방을 강력하게 원했다. 그 이유는 아버지처럼 대머리가 되기 싫어서다.이처럼 아버지나 가족에 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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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그림 길 (65) 독백탄 ③] 새재는 새가 넘는 고개일까, 새(新) 고개…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지난번에 이어 예빈산 ~ 운길산 종주길을 이어간다. 적갑산 능선길을 내려와 운길산 능선길로 접어드는 안부가 고개4거리인데 여기에서 남쪽 계곡 길을 내려오면 조곡(鳥谷)골을 지나 운길산역에 닿는다. 이 남쪽 고갯길을 언제부터인가 새우젓고개라 부르고 있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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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갤러리 (56) 이경미, ‘You Will Never Walk Alone’] “…
(문화경제 = 이문정 미술평론가, 연구소 리포에틱 대표) 이경미의 개인전 아트조선 아뜰리에 프로젝트 Ⅲ You Will Never Walk Alone이 작가의 작업실에서 열렸다. 최근작을 비롯해 다양한 시리즈의 작품들이 골고루 전시되었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작품과 재료도 함께 볼 수 있어 작가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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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문-바이든-스가 통화에서 느끼는 ‘잘나진 한국인’과…
청와대 현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전화통화가 이뤄지는 모습을 이틀간 지켜보면서 두 번 빙긋이 미소 짓고, 한 번 썩소(썩은 미소)를 짓게 된다.두 번의 빙긋 미소는, 우리 대통령과 스가 일본 총리 중 누가 먼저 통화하냐?고 묻는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서, 그리고 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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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미국 대선, 대한민국의 방향은?
한국은 주변국의 영향을 많이 받는 나라다. 지정학 적으로 위로는 중국, 동쪽으로는 일본이라는 강대국을 끼고 있고, 정치,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나라다. 이처럼 워낙 강대국들 사이에 끼어 있다 보니 이에 다른 이념 대립도 심하게 벌어지고 있다. 침미냐, 친일이냐 논란도 심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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