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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싯길 (12) 회암사] 왕의 사찰에서 수정 같은 깨달음
소요산에서 태조의 아픔을 함께 한 매월당은 소요사를 떠나 남행길로 나선다. 다음 행선지는 회암사(檜巖寺)다. 소요사를 찾아갔던 개울을 끼고 내려오면 지금의 소요산역이 자리 잡은 큰 길이 나오고 그 옆으로는 한탄강으로 북류(北流)하는 신천(莘川)을 만난다. 신천은 한 때 오염되는 아픔을 거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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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또다시 크리스마스
캐럴이 더 흥겹게 들리는 크리스마스이브. 이곳 명동 거리에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성탄 전야를 즐기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이 시간에도 거리에는 젊은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산타 모자를 쓴 젊은이도 눈에 띄고요.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연인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며, 대부분의 극장이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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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림의 현대사진산책+]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
매일 낮 태양은 우리 머리 위에 뜬다. 직립 보행하는 우리 인간은 태양을 향해 서 있다. 우리는 여전히 정오라는 개념이 어디서 비롯된 것인지 모른 채 오늘도 정오를 맞는다. 빛과 그림자의 본질을 탐구하는 사진으로,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일상의 파편을 모아 회화로 표현하는 유르겐 스탁과 홍순명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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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K-편의점, 미식과 힐링의 공간이 되다
늦은 여름밤, 주택가 언저리에 위치한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편안한 복장의 인근 주민들이 둘러앉아 맥주 한 캔씩 들고 담소를 나눈다. 주변을 바쁘게 뛰어다니는 어린아이들, 한켠에 자전거를 세워둔 채 한숨을 돌리는 아저씨들, 컵라면 하나씩 앞에 두고 수다를 떠는 여학생들. 너무나 익숙하고 자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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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싯길 (11) 소요산] 이성계 눈물, 매월당 발길 어려 더 붉은 소…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한탄강 남쪽 함밭이 마을을 떠난 매월당은 신천(莘川) 개울을 따라 남으로 내려온다. 나뭇잎들이 이미 붉게 물든 가을날이었다. 이 길은 우리 시대에 372번 지방도를 거쳐 368번 지방도로 이어진다. 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연천 청산면 면소재지인 초성리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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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재 탈모 칼럼] 지방 줄기세포 탈모 치료의 핵심은 파라크린 효과
(문화경제 = 홍성재 의학박사) 탈모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는 최신 바이오 약물 및 치료법으로는 약물 전달 시스템(DDS), RNA 간섭(RNAi), 유도 만능 줄기세포(iPS세포), 윈트 신호전달 경로(Wnt), 모유두세포 이식, 자가 줄기세포 주사 등이 있다.이 중 현재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은 자신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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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K-열풍,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이 되살아나는 기회 돼야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무역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문화유산인 파리 브롱냐르궁(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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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림의 현대사진산책+] 함께 짜는 매트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예술이 사회 변화를 촉진할 수 있을까. 말레이시아 작가 이 이란(YEE I-Lann)은 잘 알려지지 않은 동아시아 역사를 매개로 고착된 집단적 기억의 문제와 오늘날 그것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중국 작가 인 시우전(尹秀珍)은 예술이 사회 변화를 이룰 수 있는 매개임을 믿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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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제2의 증기기관 AI 기술, 인간의 욕심 개입되면 오히려…
제2의 증기기관이라 불리는 AI 기술이 우리 일상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AI를 활용한다는 것은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으나, 이제는 이 기술이 우리의 삶을 구체적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점점 더 가속화되는 AI 기술은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지, 또 그 속도는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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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당 싯길 (10) 한탄강을 건너서] 매월 지난 함밭이에서 신라가 당…
(문화경제 = 이한성 옛길 답사가) 보개산 심원사를 떠난 매월당은 개울길을 따라 한양을 향해 발길을 남으로 돌렸다. 아미천(峨嵋川) 길이다. 아미천은 고대산 남쪽 골짜기 이름 없는 샘에서 발원한 물줄기와, 보개산 석대암 지장샘에서 발원한 두 물이 합쳐 아미천을 이루어 남쪽으로 흐르는 물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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