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수, 18일에는 짝수인 경우 신청...19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

홍남기 부총리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금 지급 개시를 알렸다. 사진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차 신속 지급 개시를 알렸다.

17일 홍 부총리는 “신속한 피해지원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직접 올렸다. 가장 상황이 절박하면서도 버팀목자금 플러스 기수급 등으로 데이터가 구축되어 신청 즉시 자금을 수급할 수 있는 약 130만 개 사(집합금지 영업 제한 74만 개 사, 경영위기 56만 개 사 등)이 대상이며, 이를 통해 약 2주간 70% 이상 집행되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4차 확산세의 정점이 아직 보이고 있지 않아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의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고, 저 역시 마음이 무겁다”며 무엇보다 취약계층의 상황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만큼 정부는 취약계층의 절박함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게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4차 확산세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의 마음이 까맣게 타 들어가고 있고, 자신 역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사진 = 홍남기 부총리 페이스북 캡처

이번 희망회복자금 신청은 17일에는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 18일에는 짝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19일부터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 세정지원, 사회보험료·공과금 유예 등 기존 대책 연장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마무리해 8월 중 비상경제 중대본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전 금융권 대출 보증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여부와 관련해서도 금융권과 협의를 거쳐 9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