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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플랫폼 노동자와 배달료 협상 합의…"내비 실거리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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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양창훈⁄ 2022.01.05 14:05:37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의 배달료 협상 조인식에서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서비스일반노조 김영수 배민지회장, 서비스일반노조 이선규 위원장, 우아한청년들 김병우 대표 등 양 측 관계자들이 협상안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우아한형제들 제공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청년들과 플랫폼 노동자 간에 두 번째 협상이 타결됐다.

우아한청년들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동조합은 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 청년들 본사에서 조인식을 열고 협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번 협약에는 ▲오토바이 라이더 보험료 지원 ▲배달료 산정 기준 변경 ▲공제조합 설립 등이 포함됐다.

우아한청년들과 계약한 라이더들은 앞으로 연간 최대 100만 원의 보험료를 지원받게 된다. 보험료는 1년 이상 배송 대행 기본계약자 중 1일 20건 이상, 연간 200일 이상 배송실적이 있는 오토바이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대 2년간 지원된다. 유상종합보험 가입자의 경우 연 100만 원, 유상책임 보험 가입자는 연 50만 원을 2년간 지원받는다.

또 배달료 산정 기준은 기존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 기준으로 변경했다. 이로써 라이더들은 실제 이동한 거리가 반영된 배달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양 측은 배달 노동자를 위한 공제조합 출범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공제조합이 설립되면 배달 과정에서 사고 등이 발생할 경우 공제조합을 통해 지원할 수 있어 라이더 안전망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2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노사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해 12월 30일~올해 1월 2일 사이 진행된 조합원 찬반투표가 투표율 77%, 찬성률 79%로 통과되면서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관련태그
배달의민족  우아한청년들  배민 라이더  오토바이 라이더  우아한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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