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제주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국내선 항공운임에 대해 연중 할인제도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까지 생존희생자 249명, 유족 8816명 등 총 9065명이 할인혜택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4∙3 생존희생자에게는 50%, 유족들에게는 40%의 국내선 항공운임 할인율을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연중 각각 적용해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민 할인 등 다른 신분할인과 이중으로 적용되지는 않는다.
이 같은 할인율이 적용되는 노선은 제주~서울/부산/청주/대구/광주/여수/군산 등 제주기점 모든 노선을 비롯해 김포~부산/여수/광주 등 국내선 모든 노선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등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문화경제 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