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2b/3상 임상시험 계획을 변경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임상 2b/3상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했던 기존 계획을 시오노기의 임상 추진 상황에 맞춰 변경,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을 2b상과 3상으로 분리해 진행하기로 했다. 단, 무증상 및 경증만 있는 환자에 대한 2b/3상 임상은 기존 계획을 유지한다.
최근 시오노기제약은 일본에서 S-217622에 대한 2a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발표 결과를 바탕으로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 대해 S-217622의 허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통합돼 있던 임상 2b상과 3상을 분리하기로 했다. 일동제약과 시오노기 제약은 임상 2a상 결과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 확산, 백신 접종의 확대, 재택 치료 증가 등도 고려해 임상 디자인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문화경제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