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2022.06.10 11:04:23
‘우리의 한복’ 알리기에 여왕이 나선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문체부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한복과 한류 연계 협업 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에 피겨 퀸 김연아가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한복 디자이너들과 한류 문화예술인의 협업으로 한복의 매력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업이다.
김연아는 앞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될 한복 업체 10곳과 함께 한복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한다.
문체부는 “올해 사업에 참여하는 김연아 씨는 유니세프 국제친선 대사로서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며 국내외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며 “김연아 씨가 가진 특유의 품격있는 아름다움이 한복과 만나면 한복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연아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상품을 새롭게 기획·개발하고, 우리 옷 한복이 가진 가치와 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릴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체부와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한복 상품을 기획·개발할 한복업체를 오는 7월 1일까지 공모한다. 한복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전문성과 차별성, 구현성, 기대효과 등을 심사해 총 10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 업체는 한복의 구성과 요소를 유지하면서 김연아의 특성과 기획에 맞춘 최소 6벌의 한복 디자인을 개발해야 한다. 업체에는 제작비용 2500만 원을 지원하며 한복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국내외 시장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